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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존중이 능력이 되는 시대 ‘존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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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2. 01. 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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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질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 불매운동으로 위기에 처한 기업가도 있고, 하루아침에 자리에서 물러난 공직자도 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이는 ‘존중의 결여’에 있다.

웃음꽃 피는 가정,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 몰입해 성과를 내는 직장, 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가능하게 만드는 단 한가지를 알려주는 책 ‘존중의 힘’이 출간됐다.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보통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경지는 아닐 것이다. 책은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들은 부드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존중을 보여주는 사례를 들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책은 애플의 한 영업사원이 자신의 말을 경청해 준 그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사례로 들었다. 사례에서 애플의 한 영업사원은 “그에게 하찮은 질문이란 없었다. 그는 내가 애플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나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나를 스티브 잡스처럼 대했다. 그의 표정, 목소리 톤 그리고 오랜 침묵이 나를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줬다. 그날, 나는 쉽게 대체될 수 있는 직원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 나는 수만 명의 직원 중 가장 중요한 구성원이었다.”

워런 버핏 회장의 사례도 들었다. 책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은 “프로 풋볼 선수를 스카웃하듯 최고경영자를 뽑는다면 나는 데이비드 노박에게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을 맡기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얌브랜드를 성공시킨 비결은 ‘직원이 즐겁고 고객이 행복하면 회사가 성장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 존중을 실천한 것이었다고 책은 강조한다.

책에서 저자는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마법의 만능열쇠는 바로 ‘존중’”이라고 했다. 지금 글로벌 일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직원 존중’을 실천하고 존중의 리더들을 CEO로 중용하는 이유이다. 저자는 존중이 능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고 역설한다.

책은 김찬배 경영학 박사, 강성룡 평생교육학 박사, 이승철 윈윈긍정변화컨설팅 대표가 공동으로 저술했다.

김찬배 박사는 자칭 ‘교육을 위해 태어난’ 사람. 재미와 유익, 감동을 주는 ‘명품 강의’를 진행 중이다. 호기심을 가지고 사람과 자연, 세상의 변화를 관찰하고 학습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이론과 개념을 창안하여 책을 쓰고 강의한다.

강성룡 박사는 윈윈긍정변화컨설팅을 설립하여 여러 기업의 인사와 교육체계 개발 컨설팅을 수행했다. 긍정심리 기반 조직개발(A.I.), 세계적 성품 교육 기관 IBLP의 비즈니스 성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 한국희망센터 대표로 기업과 사회적약자를 위한 교육과 창업 지원 활동 등에 힘쓰고 있다.

이승철 대표는 국내 유일의 비즈니스 성품 교육기관인 윈윈긍정변화컨설팅 대표로, 세계적 성품 교육기관인 IBLP의 ‘비즈니스 성품’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전국 시도에 ‘Character First Center’를 설립해 ‘성품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원대한 꿈을 실천 중이다.

올림. 296쪽. 1만7000원.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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