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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금통위는 세계경제가 코로나19의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도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지 않고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전개 상황 및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에 따라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 후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 전개와 백신 보급 상황,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회복세를 지속했다고 봤다. 민간소비의 회복 흐름이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주춤했으나, 수출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재개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올해 GDP성장률이 지난 11월에 전망한 대로 3%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이 됐다.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석유류제외 공업제품 및 개인서비스 가격의 상승폭 확대 등으로 3%대 후반으로 높아졌다. 실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7%를 기록했고, 연간 상승률은 2.5%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금통위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는 2%대 중반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올해 2%를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장기시장금리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하였다가 미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전망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가 반락했으며,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축소됐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은행권 연간 가계대출 잔액은 71조8000억원으로 2020년 연간 증가액보다 28조8000억원 줄었다.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2조원 늘었는데, 이는 2018년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주택거래가 둔화한데 따른 것으로 주담대 증가액은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2조2000억원으로 줄었으며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3조원을 기록한 증가폭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