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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진해 군항과 인근 해상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고 있다.
훈련 참가 장병들은 맨몸 구보, 핀마스크 수영, 수중탐색훈련, 협동 항공구조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대한(大寒) 추위와 맞서 싸우고 있다.
이날 진행된 2일차 훈련에서 장병들은 SSU 특수체조, 5㎞ 맨몸 구보에 이어 오리발을 착용하고 바다에 입수해 2㎞를 전속으로 헤엄치는 핀마스크 수영훈련을 했다. 이를 통해 겨울철 해양 조난구조에 필요한 강한 체력은 물론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도 함께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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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훈련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철인중대 경기가 진행됐다. 총 5개 중대가 참가해 턱걸이, 맨몸 구보, 고무보트 페달링, 핀마스크 수영 등 4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이창현(중령) 구조작전대대장은 “이번 혹한기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연마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승구전(先勝救戰)의 자세로 실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국민과 전우가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