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100개 기업 지원
중기부, '케이(K)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성과와 정책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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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유니콘은 올해 24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유니콘 성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을 원활화하기 위해 기업당 보증한도를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케이(K)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성과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케이 유니콘 프로젝트는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사업으로 2020년 4월 이후 본격 추진되고 있다. 1단계에서는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기업인 아기유니콘을 대상으로 시장개척자금을 3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2단계에서는 기업가치 1000억원~1조원 사이의 예비유니콘을 대상으로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까지 아기유니콘은 100개, 예비유니콘은 76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특별보증 대상인 예비유니콘 76개사 중 80.3%인 61개사는 보증당시 전년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성만으로 평균 53억9000만원의 보증을 받았다.
◇케이(K) 유니콘 프로젝트 성과·우수사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선정기업 100개사는 신청 당시보다 1920개(기업당 19.2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55.6% 증가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 76개사도 4819개(기업당 63.4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59.8%가 증가했다. 특히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각각 2019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인 컬리와 2020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선정기업인 의식주컴퍼니로 나타났다. 컬리는 약 2년만에 고용이 2228명이 증가해 631.2%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으며 의식주컴퍼니도 363.0%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했다.
2019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받았던 기업들(27개사)의 경우 매출액이 2년 연속 약 50% 가량 확대되는 등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0년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각각 149.6%, 52.0% 증가했다. 컬리는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동시에 2019년에 비해 2020년 매출이 5220억원 증가해 매출도 가장 많이 성장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아기유니콘 중에는 모비데이즈가 331.2%에 달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선정 당시에는 영업이익이 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케이 유니콘프로젝트 참여 이후 흑자로 전환한 사례도 있었다. 2019년 예비유니콘 참여기업 리디는 2019년 영업이익이 56억원이었으나 2020년 4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사례 중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보였다.
박상용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제2벤처붐이 자리잡으면서 창업·벤처·유니콘기업 등 혁신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장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