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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반도체·가전 ‘세계 1위 대세론’ 올해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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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1. 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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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등 첨단공정 확대
해외 공급망 이슈도 집중 대응
LG, TV 등 프리미엄 가전 강화
원자재 등 리스크 관리도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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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반도체·생활가전 ‘세계 1위 대세론’을 올해도 이어간다.

반도체에서만 작년 한해 94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역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호황을 발판으로 첨단공정을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복귀하며 밝힌 3년간 240조원 투자 금액 상당수가 반도체 시설 투자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 선전으로 지난해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낸 스마트폰 사업부는 올해도 폴더블을 비롯한 프리미엄폰 차별화 경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확대 등으로 작년 실적 경신 승부수를 던진다.

LG전자는 LG 오브제컬렉션과 올레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과 신가전을 올해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시장을 확장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전장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넘기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부족난 등으로 지난해 적자를 이어갔다. 비록 적자를 기록했지만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캐시카우로 키우는 사업인 만큼 LG전자는 올해 자회사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사업 확장, 완성차 시장 회복세 적극 대응 등으로 전장사업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는 목표다.

◇반도체 매출 94조…스마트폰 매출, 7년 만에 100조원대 회복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매출이 125조900억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 매출이 109조2500억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 매출이 55조8300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DS부문에서도 반도체 사업은 지난 한해 매출 94조1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72조6000억원으로 77%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서버 중심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D램, 낸드 플래시 같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다만 4분기의 경우 반도체 매출은 26조100억원, 영업이익은 8조8천4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분기 보다는 실적이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별격려금 지급, 글로벌 공급망 이슈,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하락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해 8월 출시한 폴더블폰의 선전으로 100조원대 매출을 회복하며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신제품은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48조2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전년의 38조5000억원보다 9조7000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메모리 반도체 첨단공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평택 및 중국 시안공장 증설과 공정 전환, 평택 3공장(P3) 인프라 투자 등에 43조6000억원을 투입했다. 파운드리의 경우 평택 극자외선(EUV) 5나노 첨단공정 증설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LG전자, 생활가전·TV 전체 매출의 60%…전장사업 흑자전환 실패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74조7216억원 중, 27조1097억원을 생활가전(H&A) 부문에서 냈다. TV 사업등을 담당하는 HE부문 매출액이 17조2186억원을 합치면 TV 등 가전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60% 가량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위생가전,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8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비 상승 영향이 크다.

전장사업(VS사업본부)은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영업손실이 9329억원으로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전년(3803억원)보다 적자 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적자와 관련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부문)은 연간 매출 6조9625억원, 영업이익 1443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 발목을 잡았던 원자재, 물류비 등의 리스크를 관리하며 올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300조원, 영업이익 58조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 76조8300억원, 영업이익 4조9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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