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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박사는 보관·운송이 용이하고 저렴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해 의료 여건이 취약한 저개발국가의 수십억명을 보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높게 평가돼 선정됐다.
또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려는 목적으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주도해 저개발국가 생명 구호에 기여한 공적이 크게 인정됐다.
길버트 박사는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백신학 교수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동 개발한 과학자다. 백신을 개발해 현재까지 전 세계 182개국에 25억회 이상을 공급했다.
지난 25년간 니파, 라사,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병 백신을 개발해 온 길버트 박사는 감염병 퇴치에 있어 ‘속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백신을 설계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개발했다.
또 공동 수상자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취약국의 백신 접근성을 높여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세계 최대의 백신 국제협력 메커니즘이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2020년 팬데믹 발발 직후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구매해 저렴한 비용으로 저개발국가에도 공평하게 분배하는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144개국에 10억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세계 어린이의 거의 절반인 8억2000만명 이상에게 예방접종을 지원해 14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예방했다.
특히 2000년 59%였던 DPT 백신을 20년 동안 81%로 증가시켜 73개 개발도상국 어린이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위원장은 “역설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연대와 화합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다음 팬데믹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오로지 인류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만이 글로벌 위기의 솔루션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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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경기 가평군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달러(한화 6억원)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