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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만난 김부겸 국무총리…‘청년희망ON’ 2만개 일자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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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초롱 기자

승인 : 2022. 02. 09. 10:10

카카오, 고용창출 위해 5년간 5000억 투입
김 총리, 지난해부터 20.2만개 일자리 약속
김부겸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정부가 ‘청년희망 ON(溫, On-Going)’ 프로젝트 시즌2의 두 번째로 우리나라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향후 5년 간 5000억원을 투자해 2만명의 고용 창출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총리 취임 이후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해 총 20만20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약속을 받아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오전 10시 10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정부 측은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 박화진 고용부차관, 카카오 측은 김범수 의장, 김성수·홍은택 부회장, 남궁훈 대표이사 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의 ‘청년희망ON’ 참여 계획 발표에 이어 열린 청년들과의 간담회에는 카카오의 채용연계형 인턴과 카카오트랙을 통해 입사한 96년생 신입사원 4명, 카카오트랙 겸임교수가 함께 했다. 카카오트랙은 카카오와 제주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산학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운영중인 IT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이다. 방역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부관계자들과 청년들은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고충을 나누고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의 1차 계열사를 포함한 ‘카카오 공동체’는 향후 5년간 직접 채용으로 1만명을 고용하고, A.I 캠퍼스 등을 통해 6000명의 전문인력 양성, 스타트업 기업 투자 및 고용지원을 통해 4000개의 일자리 창출효과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카카오 공동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 평균 2000명 수준의 직접 채용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5년간 1만 명을 직고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카카오는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당초 사원 교육 목적으로 조성중인 ‘A.I 캠퍼스’를 일반 청년들에게도 개방해 A.I 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는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2000명씩 총 6000명의 디지털 청년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 공동체는 ‘100개 스타트업 창업지원’을 목표로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투자해 A.I 캠퍼스 이수자를 포함한 디지털 인재들에게 창업은 물론 기업별로 최대 40인까지 채용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00개의 스타트업 창업투자가 이루어지면, 4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중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나올 경우 잠재 고용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는 기대다.

정부는 이날 카카오와 ‘청년고용응원 멤버십’을 맺고, A.I 캠퍼스의 청년취업자 교육 및 청년 창업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카카오 신화는 우리 청년들의 희망”이라며 “카카오의 청년희망ON 참여로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만 2만명 이상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인재육성은 물론 제2, 제3의 카카오가 나오리라는 큰 기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카오가 앞으로 플랫폼 기업 중에서 상생경영의 모범을 보여줄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와 다양한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임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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