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분양가 4800만원 보장'에
미분양땐 100% 대물변제 제안
시장 변화 리스크 모두 떠안아
'적자 수주' 가능성↑…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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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관양동 일대 6만2557㎡ 부지에 1300여 가구의 새 아파트 단지를 짓는 것으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총 509표(득표율 55%)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에서 ‘파격 조건’을 제시해 시공권을 따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관양 현대 재건축사업은 현대산업개발이 1985년 첫 시공을 했던 만큼 수주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에 이어 지난 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터지면서 조합원 일부는 ‘아이파크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현대산업개발은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하며 재건축 수주에 사활을 걸었다.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구조적 안전 결함 보증기간 30년 확대 △시공보증 100%까지 설정 △매월 외부 전문기관 안전진단 및 모든 비용 부담 등을 약속했고 단지명도 아이파크 대신 조합원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후분양 조건으로 3.3㎡(1평)당 4800만원 보장 △미분양 발생 시 대물변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으로 사업비 2조원 조달 △가구당 7000만원 사업추진비 지급 △관리처분총회 전 시공사 재신임 등을 제시했다. 정비업계에선 ‘역대급 조건’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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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수주도 장담할 수 없다. 광주 동구청은 학동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에게 최장 8개월의 영업 정지를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서울시는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여기에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1년의 영업 정지를 더 받게 될 경우 현대산업개발은 최장 1년8개월 동안 신규 사업 수주를 할 수 없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주택사업 비중이 83.1%(2021년 3분기 기준)나 차지해 영업정지 징계는 타격이 클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며 “현재로선 광주 사고 수습과 현재 진행 중인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