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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지주 출범 10년만에 역대 최대실적 달성…순익 503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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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02. 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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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비 47% 급증
대구은행 순익 회복에 하이투자증권·DGB캐피탈 등 비은행 이익 개선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 (1)
DGB금융그룹이 2011년 지주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와 지역 경기의 어려움으로 위축됐던 대구은행의 실적이 회복된 데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등 그룹내 비은행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내면서 그룹 실적을 끌어올렸다.

DGB금융그룹은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누적 순익으로 5031억원(지배주주지분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대비 47.0%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1년전 보다 38.5% 증가한 3300억원이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대손 비용은 줄면서 순익이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대구은행의 부실채권(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8%, 0.22%로 전년보다 0.01%포인트, 0.15%포인트 개선됐다. 건전성 리스크가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올해 이익 전망도 긍정적이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연간 순이익은 각각 1639억원, 702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46.9%와 94.5% 증가한 수치다.

하이투자증권은 주식 거래대금 축소 영향으로 올해 브로커리지 수입이 감소할 수 있지만, IB(기업금융)·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문에서의 수익성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DGB캐피탈 역시 최근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NPL비율과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 비율도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자회사 이익이 골고루 증가한 가운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양호한 건전성 지표 등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은 이날 자회사 대구은행이 1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대구은행은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BIS비율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조달자금 전액은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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