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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사업부 성과급 710%…MZ세대 불만 잠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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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2. 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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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LG전자 본사가 자리한 트윈타워 전경/연합뉴스
LG전자가 올해 최대 710%의 성과급 지급 방안을 확정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업계 대비 낮은 성과급으로 불만이 있었던 LG전자 임직원들이 이번 성과급으로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각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성과급을 안내했다.

사업본부 중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는 곳은 HE사업본부의 TV 사업부다.

TV 사업부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실적 호조, 대세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고 수준인 710% 성과급을 받는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사업부별로 400∼660%의 성과급을 받는다.

H&A사업본부는 본부 전 구성원에게 지난해 생활가전 매출액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한 공을 인정해 ‘H&A 글로벌 1등 인센티브’ 5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LG전자는 공간인테리어가전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건조기 등 신가전 호조로 미국 월풀을 제치고 매출 1위 기업에 올랐다. H&A사업본부는 지난해 27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150∼400%, 자동차전장(VS)사업본부는 150%의 성과급을 받는다.

작년 BS사업본부 일부 사업부와 VS사업본부는 적자를 기록하며 100만~300만원의 격려금만 받았다. 하지만 회사 전체 실적을 모든 직원에 반영하는 새 성과급 기준이 적용돼 일정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앞서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성과 중심이었던 기존 성과급 기준을 지난해 9월 새롭게 개편했다.

새 제도는 조직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지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를 모든 조직에 기본적으로 적용해 지급률을 정한다. 각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 등을 반영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4조7천216억원, 영업이익 3조8천6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7% 늘어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성과급은 이달 중순 지급될 예정이다.

LG전자가 최대 710%라는 성과급 지급을 결정한 것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의 역대급 보너스, LG 계열사들의 높은 성과급 지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기본급 300% 특별보너스에 이어 1000%를 지급함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 임금을 받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불만을 촉발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이 같은 상황에 더해 회사가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에 성과급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컸다. 임직원들은 지난 달 28일 조주완 사장의 ‘CEO F.U.N 토크’ 영상 간담회에 성과급 관련 질문을 다수 올리기도 했다.

LG전자보다 성과급을 먼저 지급하거나 결정한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의 높은 성과급 역시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설 전에 성과급을 지급한 LG화학은 평균 700%, 최대 850%를 줬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해의 2배 이상인 기본급의 450%의 성과급뿐 아니라 억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우리사주(직원당 약 600~1400주)도 지급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가 기본급 1000%의 성과급을 받아 LG 그룹 내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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