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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속 서울 아파트, 중저가 거래비중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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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2. 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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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 68.5%…작년 12월 대비 14%p 급증
하락세 보이는 수도권 아파트
연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중저가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연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중저가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신고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 963건 중 실거래가가 9억원 이하인 아파트 거래 비중이 68.5%(591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에는 1149건의 거래 중 9억원 이하 비중이 624건, 54.3%이었는데 14.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지난해 4∼7월 평균 58.1%에 이르렀지만 8월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되기 시작하면서 8월 50.4%, 9월 48.3%로 감소했다.

가계부채 총량관리 강화로 실수요자들일수록 대출 규제의 타격을 더 많이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51.1%으로 반등한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11월 55.1% ▲12월 54.3% ▲1월 70%로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와 금리 인상 등의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한다. 지난해 11월 역대급 종합부동산세 부과로 고가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이 크게 늘고,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자 중저가 급매물 위주로 팔렸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1월 6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42.5%로 지난해 12월 34.2%보다 8.3%포인트 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 거래량이나 중·저가 거래 비중도 그에 맞춰 반응할 것이란 예측이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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