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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10명 중 5명 “올해 국내경제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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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02. 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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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2020년 경제전망 설문 결과 발표
부정적 전망 전년 대비 16%포인트 늘어
한영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기업인 10명 중 5명은 국내 경제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했다.

EY한영의 전략 컨설팅 조직 EY-파르테논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EY-파르테논은 지난달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2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2022년 국내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답변은 총 319명 중 32%에 그쳤다. 이는 2021년 2월에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 질문에 대한 응답률(42%)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부정적’ 전망을 한 응답자는 45%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사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경제 전망에 대해 회의적이어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의 온도차도 확연했다. 자본 5조원 이상의 회사들 중에서는 ‘부정적’ 답변이 39%에 그친 반면, 자본 5000억원 미만의 회사들은 ‘부정적’ 답변이 51%로 집계됐다.

이런 시장 심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지정학적 갈등, 주요국의 성장 둔화 및 긴축 기조 등 대외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다양하게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작년에 비해 심각해질(악화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17%로 전년(14%)에 비해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계가 가장 비관적인 답변을 내놨다. 설문 응답자 중 29%를 차지한 금융업 CEO 및 임원들 중에서는 53%가 올해의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 때문에 올해 경영에 대한 자신감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자사의 경영 실적이 ‘작년에 비해 성장’할 것으로 본 기업인은 64%로 작년 대비 7%포인트 낮게 나왔다. 다만 ICT, 바이오, 미디어·엔터 분야에서는 자본 규모와 무관하게 실적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와서 업종 간의 편차를 드러냈다.

최재원 EY한영 EY-파르테논 부문장은 “향후 3년간 기업 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극명해질 것”이라면서 “이런 ‘초양극화’ 시대에 기업들이 생존 및 성장하기 위해선 과감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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