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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스노보드 2연패 클로이 김 ‘인종차별’ 토로에 백악관 “용기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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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2. 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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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대변인 "아시아계 증오범죄 증가...바이든 TF 구성, 고위참모 지명"
평창·베이징 금메달 클로이 김 "부모 살해당하는 두려움, 매일 고통"
Beijing Olympics Medal Ceremony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의 인종 차별 공포 토로에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사진은 클로이 김이 지난 1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시상식에서 기뻐하는 모습./사진=베이징 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중국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의 인종차별 공포 토로에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 언론 브리핑에서 ‘클로이 김이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가 339% 늘었는데 백악관의 대처가 미흡한 것 같다’는 취지의 지적에 “그녀의 용기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클로이 김은 자신과 가족 구성원과 관련해 가지고 있는 두려움에 관해 얘기했는데 이는 매우 용기있는 말이었다”며 올림픽 2연패 사실이 “놀랍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클로이 김은 부모가 모두 한국 동포로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평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금메달을 따 미국 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클로이 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에도 매일 온라인에서 고통을 겪었다며 아시아인에 대한 또 다른 잔인한 폭행 소식을 들을 때마다 부모가 살해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토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아시아·태평양계(AAPI) 공동체에 대한 증오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비영리단체 ‘AAPI 증오를 멈춰라’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만건 이상의 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보고됐다.

지난해 3월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국계 4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이 피살됐다.

Beijing Olympics Mainstreaming Mental Health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성조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베이징 AP=연합뉴스
사키 대변인은 “불행히도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 기원에 대한 증오에 가득 찬 수사와 언어로 인해 이러한 증가를 목격했다”며 “이것은 미 전역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가 느끼는 그러한 우려와 두려움을 대변하고 말할 수 있는 고위급 참모를 지명했다”며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하고, 계속 취할 여러 조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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