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 시작해 누적관객 8만명을 돌파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열리며,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Matinee Concert)다.
‘커피콘서트’는 주부들은 물론 저녁시간 관람이 쉽지 않은 자영업자와 은퇴 후 여가를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은퇴생활을 하는 활기찬 은퇴자)까지 마니아층으로 끌어들이며 지지기반을 넓고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특히 열렬히 아티스트를 맞이하는 관객들에게 가슴 속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출연자가 행복한 무대로도 손꼽힌다.
올해는 3~12월 총 10회 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상반기에는 기존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던 클래식, 대중음악은 물론 새로운 장르의 무대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커피콘서트 최초로 전통판소리와 인형극을 선보이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시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3월 첫 무대는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연다. 전통연희에서 행해지는 탈춤, 줄타기, 사물놀이 버나(접시 돌리기)를 인형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총 3개 막으로 구성돼 저마다의 인형이 연희를 펼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낸다.
4월에는 낭만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예술분야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저서 ‘클래식이 알고 싶다’와 동명의 유튜브, 팟캐스트 채널로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클래식해설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안인모가 더욱 재치 있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로 낭만시대의 작곡가들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5월에는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이 전통판소리 ‘춘향가’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매화처럼 은은한 향기를 가진 김경아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위원이 들려주는 친절한 해설과 더불어 ‘춘향가’의 주요 눈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평론가이자 커피로스터 조희창이 커피와 음악의 문화사를 같이 들여다보는 크로스오버 인문학으로 6월의 무대를 책임진다. 음악사에 남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삶을 비롯해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삶에 영향을 주었던 인물을 함께 들여다본다.
7월에는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영원한 감동으로 불리는 가수 최성수가 찾아온다. ‘풀잎사랑’, ‘동행’, ‘기쁜 우리 사랑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청춘을 노래하는 음유시인’이라는 평을 받는 그가 재즈 피아노 선율과 호흡을 맞춰 더욱 깊어진 음악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