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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경쟁 나선 이마트·롯데·홈플러스 “없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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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2.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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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_더 와인 셀러
홈플러스가 간석점에 선보인 ‘더 와인 셀러’ 코너. /제공=홈플러스
“우리는 1000여종의 와인을 판매합니다.” “1층 매장 70%를 와인 코너로 꾸몄습니다.”

최근 홈플러스가 리뉴얼해 오픈한 인천 간석점은 식품 매장을 특화했다는 특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1200여종의 와인을 판매하는 ‘더 와인 셀러’ 코너가 돋보였다. 이는 홈플러스만의 특징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롯데마트가 잠실에 선보인 제타플렉스도 매장 1층 면적의 70%를 와인전문점 ‘보틀벙커’에 할인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와인은 2년여 전 인기를 끌었던 1만원 대 이하의 대중적이고 저렴한 제품부터, 최근에는 와인 애호가들이 즐기는 프리미엄 상품까지 폭이 넓어졌다.

4900원의 저렴한 와인을 선보이면서 국내 ‘와인 붐’을 주도했던 이마트도 최근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미국 나파밸리의 와이너리를 인수하면서 시너지를 꾀하는 등 추후를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와인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의 특징에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구입하는 고객 비중이 대폭 상승하는 와중에 주류는 온라인 판매가 제한된 만큼 대형마트 고객들을 현장에 오게 하는 몇 안되는 방법이다.

실제로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5억5981만달러(약 6782억원)로 전년보다 69.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외식 시장이 위축되면서 주류 수요도 감소하는 듯 했으나 일명 ‘홈술’ 문화의 유행으로 와인이나 위스키 등의 인기가 치솟은 현상이기도 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확산된 홈술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 경쟁력도 높은 마트에서의 와인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최근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된 간석점의 경우 300여종에서 1200여종까지 와인 종류를 4배 가량 확대 구성해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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