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매출 6795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5134억원으로 양산사업의 일시적인 매출 감소와 개발 판관비가 증가했다”며 “ICT(정보통신기술) 부문도 63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는 작년 1조3000억원 규모의 UAE(아랍에미리트) 천궁II 레이더(MFR)를 포함해 방산부문에서 수주 3조원을 기록했다”며 “수주잔고도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5조8000억원으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의 우주개발 기업 원웹의 투자 승인과 미국의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인 오버에어에 대해 후속 투자가 예정돼 미래 신사업 성장동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