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리움이 올해 첫 전시서 주목한 젊은 작가들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227010014442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2. 27. 10:31

이안 쳉 개인전·'아트스펙트럼'전, 내달 2일 나란히 개막
이안 쳉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_2021
이안 쳉의 신작 애니메이션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의 한 장면./제공=삼성미술관 리움
삼성미술관 리움이 올해 첫 전시에서 국내외 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소개한다.

미국 작가 이안 쳉(38)의 아시아 첫 개인전 ‘이안 쳉: 세계건설’과 국내 젊은 작가들의 다채로운 시도를 소개하는 기획전 ‘아트스펙트럼 2022’가 다음 달 2일 서울 용산구 리움에서 나란히 개막한다.

우선 ‘이안 쳉: 세계건설’은 인공지능(AI)과 게임 엔진을 사용해 가상 생태계를 만드는 작업으로 알려진 이안 쳉의 전시다.

첨단 기술과 상상력으로 인간 의식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뉴욕현대미술관(MoMA) PS1, 런던 서펜타인갤러리 등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19년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 등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는 리움이 제작을 지원한 신작 애니메이션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를 포함한 영상 작품 5점이 출품된다.

대표작 ‘사절’(Emissaries)은 의식의 진화 과정에 대한 작가의 상상이 담긴 라이브 시뮬레이션 영상이다. 라이브 시뮬레이션은 가상의 생태계 속에서 인공 지능을 가진 등장인물과 자연환경이 서로 반응하면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형식을 말한다.


박성준_가화만사성_2022
박성준의 ‘가화만사성’./제공=삼성미술관 리움
‘아트스펙트럼’은 유망한 국내 작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리움의 젊은 작가 기획전으로, 2001년 호암갤러리에서 처음 열린 이후 이번이 7회째다.

올해 전시에는 김동희(36), 김정모(42), 노혜리(35), 박성준(43), 소목장세미(35), 안유리(39), 전현선(33), 차재민(36) 등 작가 8명이 설치, 영상, 회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스펙트럼’에는 지금까지 이형구, 문경원, 김성환, 김아영, 이완 등 작가 58명이 참여했다.

두 전시 모두 7월 3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휴관했던 리움은 전시를 전면 개편하고 내부 공간과 미술관 로고까지 바꾸고 지난해 10월 재개관했다. 알베르토 자코메티, 조지 시걸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출품된 재개관 기념 기획전 ’인간, 일곱 개의 질문‘은 전일 매진을 기록했다.

리움은 올해 하반기에는 증강현실(AR) 작품 전시, 아시아 예술가 그룹전 ’구름 산책자‘, 중견작가 강서경 개인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