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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홍성읍에 따르면 군의 중심지인 홍성읍의 사라져가는 옛 지명과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홍성읍 자연마을의 이름에 담긴 유래, 풍습, 민담, 전설 등이 알기 쉽게 정리했다.
홍주 고을의 옥(獄)이 있었던 자리에 이름 붙인 오관리의 ‘옥골’, 대간 벼슬을 지냈던 사람이 살았던 대교리의 ‘간동’, 고개가 높아 말에서 내려야 넘어가는 고개라 붙여진 월산리의 ‘하고개’, 그릇을 구워 팔던 그릇점이 있었던 옥암리의 ‘점말’ 등 마을지명에 담겨 있는 역사와 전통을 살펴볼 수 있다.
홍성읍은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학교, 관계 기관,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에 책자를 비치해 우리 마을의 지명 유래를 알릴 계획이다.
한광윤 홍성읍장은 “급속한 산업화와 함께 새 도로명 주소 체계가 생겨난 후 우리 선조들이 사용한 아름다운 자연마을의 이름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 책을 통해 지명이 만들어질 당시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우리 마을만이 가지고 있는 색다른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이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북돋아 주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