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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SPC삼립, 포켓몬빵 열풍에 신사업 확장까지…올해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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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03.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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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품귀현상에 오픈런까지
재출시 일주일만에 150만개 판매
"2024년 매출 4조, 영업이익 1100억 달성"
SPC삼립의 ‘포켓몬빵’ 열풍이 거세다.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으로 선보인 ‘돌아온 포켓몬빵’ 시리즈는 최근 품귀현상까지 발생하며 복고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SPC삼립의 올해 베이커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는 모양새다. 회사는 2024년까지 매출 4조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던 만큼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며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푸드와 베이커리 부문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한 SPC삼립의 성장 배경에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의 다양한 사업 전략들이 회사의 운영성과를 이끌고 있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3일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이 일주일 만에 15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SPC삼립 베이커리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로 지난해 출시된 여타 캐릭터 빵 제품과 비교해 1주나 빠른 기록이다.

‘포켓몬빵’은 1998년에 첫 출시됐던 빵으로 출시 당시 전국적인 인기와 함께 빵에 동봉된 ‘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이 일기도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재출시 당일 새벽부터 ‘포켓몬빵’구매를 인증하는 SNS 게시글이 4000여 건 이상 등록되는 등 일부 편의점 앞에서는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을 배송하는 차량을 기다리며 ‘오픈 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제품은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로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SNS나 고객센터로 재출시 요청이 많았다”며 “품질면에서도 공정을 개선했으며 띠부씰도 예전 모양 그대로 재출시해 더 관심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고 열풍처럼 2030세대에서 반응이 높은데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소비자들이 현재 많이 열광해 주시는 것 같다”며 “제품 출시 시점은 중고등학교 개학 시점에도 맞춰 10대 소비자들까지 타깃한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주요 사업 부문인 베이커리와 푸드 이외에도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저스트에그’ 출시 등 푸드테크 사업과 ‘초바니’와 같은 친환경 브랜드를 적극 육성해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저스트에그나 초바니 같은 해외 브랜드가 들어왔다”며 “올해는 아마 저스트에그 쪽의 B2C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지난해 매출 2조9467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5.9%, 29.4% 신장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사업의 양대 축인 베이커리와 푸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황 대표이사가 자리에 오른 2020년 3월부터 실적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황 대표이사는 동원F&B 부사장을 거쳐 2019년 7월부터 삼진어묵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20년부터 SPC삼립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SPC삼립은 올해 새로운 경영 비전도 제시했다. 푸드테크 등의 고부가가치 신규 시장 창출을 가속화하고 베이커리와 푸드, 온라인과 오프라인, B2B와 B2C를 아우르는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2024년 매출 4조, 영업이익 1100억(연결기준)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황 대표이사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24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며 “R&D 투자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ESG경영을 강화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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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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