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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한용 외국법자문사 상무 영입…특허소송 방패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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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3. 08. 18:23

법무실 IP센터 담당 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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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용 외국법자문사/
삼성전자가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 전문가 이한용 외국법자문사를 상무로 영입했다. 전세계 ‘특허괴물’과 소송전을 벌여온 삼성전자가 방패를 보강한 셈이다.

8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회사는 최근 이한용 외국법자문사를 법무실 IP센터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이 외국법자문사는 서울과학고, 서울대 기계항공우주학부를 졸업하고 제35회 변리사 시험에 최연소 합격했다. 네이버(당시 NHN) 사내변리사 1호로 IP팀을 이끌다가 미국 조지워싱턴대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로펌 롭스앤그레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활동한 IP 분야 최고의 법률 전문가다.

미국 사정에 밝은데다 특허괴물들과 소송에서 공격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 전략을 세우는 인물로도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델라웨어주 등에서 IP 특허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데 곧장 현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300건이 넘는 소송을 당했을 정도로 전세계 NPE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NPE란 특허만 사모으고 제품 생산은 하지 않는 기업들이다. 특허 서류를 들고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특허소송을 제기해 이익을 얻는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폰, TV,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수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NPE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2010~2019년 삼성전자 IP센터장으로 일했던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퇴사 후 친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안 전 부사장이 영업비밀 도용으로 맞소송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도현호 설비기술연구소 부사장, 마크 리퍼트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부사장, 오다니엘 IR팀 부사장, 이훈신 글로벌 EHS센터 상무, 조훈영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 상무 등도 영입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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