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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700억원 출자해 헬스케어법인 설립…신사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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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03. 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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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인수, 쏘카 투자 이후 또 대규모 투자
새 먹거리 창출·유통업 시너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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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가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과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헬스케어 법인 설립에 앞서서도 미니스톱 인수, 차량공유 기업 쏘카 지분매입 등 굵직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그룹 기반인 유통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신 회장이 구상한 ‘뉴롯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지주 이사회는 10일 헬스케어 신사업 자회사 ‘롯데헬스케어’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700억원이다. 롯데헬스케어는 과학적 진단,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유전자,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배합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섭취 방식,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코칭 서비스까지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롯데헬스케어는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기반으로 국내 웰니스(Wellness 건강) 시장 선점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유전자 진단, 개인 맞춤 처방 등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기관의 외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 롯데헬스케어는 플랫폼 정착 후 개인 유전자 NFT, 웰니스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센터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헬스케어 설립을 통해 그룹사 헬스케어 사업들과의 시너지도 강화해 나간다. 식품 사업군에서는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헬스케어는 실버타운 사업과의 협업도 검토한다. 플랫폼 상의 유전자, 건강 정보에 실버타운에서 제공한 정보를 더해 입주민 대상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웅조 롯데지주 신성장3팀장은 “롯데헬스케어는 ‘Every Moment of your Healthy life’를 비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룹사 뿐만 아니라 외부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약 237조원이었던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 약 450조원으로 연 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는 면역 등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헬스케어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기술 발전과 고객이 직접 유전자검사(DTC : Direct To Customer)를 할 수 있는 규제 완화(질병 항목 제외) 등이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는 추세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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