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카드사들, 해외 유명 직구 플랫폼과 맞손
작년 국내 소비자, 해외카드 사용액 15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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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로 해외에 나가지 못한 소비자들의 직구 소비는 물론 해외 여행 재개시 해외 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실제 지난해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사용한 카드 금액은 15조원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해외직구라운지’의 월간 이용자수가 35만명에 달한다. ‘해외직구라운지’는 2020년 7월 출시한 하나카드의 글로벌 전문 플랫폼이다. ‘해외직구라운지’는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24S, 마이테레사 등 해외 쇼핑몰 약 20여개와 파트너십을 맺고 각종 프로모션과 배송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탄탄한 소비층을 지닌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알리익스프레스는 물론 해외 명품 직구 플랫폼인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등 유명 플랫폼들과 제휴를 맺어 이용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국민카드도 이달말까지 ‘직구클럽’서비스에 응모한 후 파페치, 매치스패션, 에센스 등 해외 직구 가맹점에서 500달러 이상 이용할 경우 포인트리를 적립해준다. 아이허브나 오플닷텀 등에서 100달러 이상 이용하면 포인트리 적립에 이어 무이자할부, 배송비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미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직구족들을 대상으로 ‘11번가 신한카드’를 제공, 약 35만장 발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유니온페이 카드를 통해 5월까지 해외거래시 10%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 유니온페이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해외 이용금액 합산 5만원 이상 결제시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신한마스터카드 고객 대상 해외직구사이트인 ‘육스’를 겨냥해 10%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롯데카드의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수수료 없이 이용 금액만큼 결제가 가능하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시 이용금액의 5%를 월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이 가능하다. 우리카드도 ‘카드의 정석’을 통해 해외 이용시 0.8% 추가 캐시백을 제공, 면세점과 해외 업종에서 무조건 1.3% 할인을 제공한다. ‘무조건 1.3% 할인’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카드고릴라 차트에서 우리카드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들기도 했다.
카드사들이 해외 유명 플랫폼과 프로모션은 물론 자사 플랫폼까지 만들어 직구족 잡기에 나선데에는 지난해 해외 직구족들의 사용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서 쓴 카드 사용액은 122억3000만달러(14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늘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전년대비 25.9% 늘어난 263달러(32만6000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난해 해외에 나가지 못한 소비자들이 직구를 통해 명품 등 소비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도 직구 소비는 물론 해외 여행 재개시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 사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