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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 ‘핵실험 재개’ 움직임에 “긴장조성 행위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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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3. 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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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 "북, 평화에 역행하는 긴장조성 행위 즉각 중단하고 대호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양 순안 콘크리트 시설 등 면밀히 주시
북한, 해금강호텔 철거엔 "우리 기업 재산권 침해"
북한, 풍계리 갱도 복구·금강산 시설 철거 움직임도 포착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폭파했던 갱도 중 일부를 복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관광지구에 위치한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호텔 철거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금강산 관광지구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징후가 포착되는 등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을 두고 북한에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호응할 것을 다시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실제 ICBM 발사나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즉답하지 않고 원론적인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역행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일방적인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거듭 제안한 대로 대화와 협력의 길에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핵실험 재개 동향이 포착된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양 순안 일대 콘크리트 시설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일부 갱도를 복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변 핵 단지의 일부 시설을 가동하며 서해위성발사장 진입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는 등 모라토리엄이 사실상 해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북한이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금강호텔에 대해 이 당국자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는 남북 간 합의 정신에 위배된다”며 “시설 철거 등 제반 사항은 남북이 합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해금강호텔은 현대아산이 지난 2000년 개장한 남북교류의 상징이 된 장소다. 남북교류가 활발했던 당시 현대아산은 이 호텔을 소유하고 운영해온 곳이지만 최근 북한이 이 시설을 해체하고 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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