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사업 중심 사업구조로 실적 방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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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NH투자·삼성·메리츠·키움증권 및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등 6개 대형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3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6개사가 거둔 순익인 1조6094억원 대비 18.2% 감소한 규모다.
◇거래대금 증가세…실적방어 ‘성공적’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금융지주의 순익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올해 1분기 2965억원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년 동기(4018억원) 대비 2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850억원에서 올 1분기 3554억원으로 하락폭이 크진 않았지만, 배당금의 여파로 순익이 크게 줄었다.
키움증권 순익은 2668억원에서 1962억원으로 26.5% 줄었다. 또 △삼성증권 2890억원→2092억원·27.6%↓ △NH투자증권 2575억원→1977억원·23.2%↓ △메리츠증권 2094억원→1740억원·16.9%↓ 등도 순익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향상에 성공하는 증권사도 나올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분기 1849억원이던 순익을 올 1분기 2426억원으로 31.2% 반등시킬 것으로 추정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191억원에서 3278억원으로 21.8% 늘었지만, 비용절감에 성공하면서 순익에선 성장세를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지난달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18조7000억원으로 1년 새 42.4% 급락했다. 특히 1~2월 합산 개인 일평균 대금은 13조원으로, 전년 동기 28조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증권사 실적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지만 감소폭을 20%안으로 잡아내며 실적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시그널…2분기 유지 가능성은?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장 종목 10개 중 4개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71개 가운데 올해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 수는 모두 995개(40.3%)에 달했다.
대신 증권사들은 IB사업에 힘을 주면서 2분기 실적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 감소와 시장 변동성 확대,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하면 1분기 증권사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잡을 필요가 있다”면서도 “2분기에는 대규모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증권사들이 투자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가능성,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으로 고수익성을 창출역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