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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북한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심각한 도발로 인해 한반도 와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윤 당선인 측이 전했다. 윤 당선인 측은 양측이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25분간 통화했다며 시 주석이 지난 2013년 취임 후 한국의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전날 ICBM을 발사한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도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북한 ICBM 발사 상황에 대한 시 주석의 발언은 따로 전하지 않았다.
양측은 통화에서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 양국이 관계 발전을 이뤄나가자는 것에 공감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취임하면 이른 시일 내에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2년 이상 외국을 방문을 하지 않고 있지만 한·중 정상회담이 이른 시일 내에 개최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중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을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으로 표현하고 양자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으로 두 나라 국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양국의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늘려 한·중 관계 현안을 잘 관리해 나가자는 것에도 공감했다. 또 공급망·보건·기후변화·미세먼지 등 환경, 문화 등에서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도 윤 당선인에게 다시 한 번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달 열린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