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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윤석열 회동’, 2시간 51분 간 진행… MB사면 등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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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3. 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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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대선 뒤 첫 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간 첫 회동이 28일 오후 8시50분에 마무리됐다.

양측은 이날 오후 5시 59분 녹지원에서 만나 청와대 상춘재로 향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 동안 진행됐다. 이번 만찬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이번 만찬에 함께했다. 만찬 메뉴는 한우갈비와 레드 와인 등이 올랐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이번 회동에서 다양한 주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적인 대책이 주요 의제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관한 논의도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손실 보상 문제를 시급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해온 만큼 문 대통령에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ICBM 발사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도 심층적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민감한 정치 사안으로 갈등 요소였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 등도 다뤄졌을지 관심이다. 실무차원에서 조율되지 못했던 한국은행 총재 임명과 감사위원 인사 문제 등 인사 문제에서 입장차를 줄였을지도 이번 회동에서 주목할 점이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만남은 지난 9일 대선이 끝난 후 19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대통령과 당선인간 역대 회동 중 가장 늦게 이뤄졌다. 지난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은 9일 만에 회동하며 가장 늦게 만난 바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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