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애플도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장…‘비즈니스 에센셜스’ 발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401010000249

글자크기

닫기

최연재 기자

승인 : 2022. 04. 01. 12:13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자사 기기 및 소프트웨어 사용하는 기업 대상 서비스
제목 없음
‘애플 엔터프라이즈’ 안내 문구/제공=애플 웹사이트 갈무리
빅테크 기업 애플이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확장한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기관리 서비스인 ‘비즈니스 에센셜스’를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구독형으로 매달 직원 1명당 월 2.99~24.99달러(약 3600~3만3600원)로 책정됐다.

‘비즈니스 에센셜스’는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자사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관리·설치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대상은 전담 IT부서가 없는 직원 50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들이다.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암호 관리, 분실 장비 추적, 클라우드 연동 등이 제공된다. 더 비싼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기기 고장시 수리·교체할 수 있는 ‘애플케어’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자체 제품·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애저(Azure)·구글 워크스페이스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최근 애플은 기존의 제조 사업에서 벗어나 애플 티비·피트니스+ 등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구독형 피트니스+(플러스)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27% 이상 매출 성장을 보였다.

아이폰 등 하드웨어 제품의 경우 출시를 할때만 실적이 잠시 오르지만, 매달 결제하는 구독형 상품은 회사 입장에서 실적 분석이 더욱 명확해 안정적이라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애플의 이번 구독형 서비스는 앞으로 회사가 업무 환경 조성과 관련된 제품을 더 내놓을 것이라는 하나의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은 매력적”이라면서 “구글과 MS는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만 판매하고 있지만, 애플은 자사의 기기까지 같이 관리해주고 있어 3사가 경쟁구도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연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