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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에 전략적 투자…‘2040 기후중립’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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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승인 : 2022. 04. 08. 09:56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사용 확대 목표
순수 전기차 '콘셉트 리차지' 내외부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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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스위스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Bcomp)에 전략적 투자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제공=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사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스위스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비컴프는 천연섬유를 기반으로 고성능 경량 소재를 개발하는 스위스 기업으로, 아마(flax) 섬유 기반의 아마 합성 소재를 생산한다. 일반 플라스틱 부품과 비교했을 때, 최대 50% 가볍고 플라스틱을 70% 적게 사용하며 CO2 배출량을 62% 낮출 수 있다.

볼보는 차세대 순수 전기 자동차의 천연섬유 복합 소재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볼보의 ‘콘셉트 리차지’에 아마 합성 소재를 적용했다. 하부 수납 공간, 헤드 레스트 뒤쪽 및 발판에 아마 합성 소재를 사용했으며 외부의 경우 프론트 및 리어 범퍼와 실 몰딩이 아마 합성 소재로 제작됐다.

비컴프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친환경 소재 활용의 확대는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2040년까지 기후 중립기업이 되고자 하는 볼보의 기후 행동 계획의 일부다. 볼보는 비컴프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에 따라 친환경 소재의 개발과 적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빈 페이지 볼보 디자인 총괄은 “아마 합성 소재가 지닌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콘셉트 리차지의 내·외부에 아마 합성물을 사용했다”며 “탄소 발자국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어 친환경적임과 동시에 매력적이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볼보는 오는 2030년 전기차 회사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위해 순수 전기차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2018년 대비 자동차 수명 주기 내 발생되는 CO2를 4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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