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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자유특구 도입 3년…29개 특구 지정·451개 기업에 149개 규제특례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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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4. 10. 12:00

투자유치 2조4천억, 일자리 창출 2409개, 기업유치 237개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 기여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도입 3주년 실적과 결과' 발표
규제자유특구가 도입 3주년을 맞아 29개 특구에서 71개 사업의 실증을 통해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그중 9개 사업은 세계 최초로 실증이 추진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실증으로 해외에서 수입하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있고 특허를 355건 출원되는 등 기업 기술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기술 안전성 제고를 위한 실증 데이터가 축적되는 등 신기술에 대한 테스트베드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규제자유특구 도입 3주년 실적과 결과’를 발표했다.

규제자유특구 도입 후 현재 14개 시·도에 29개 특구(71개 세부사업)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강원·경북·부산·울산에 각각 3개의 특구가 지정되는 등 비수도권 모든 시·도에 1개 이상의 특구가 지정됐다. 지정된 산업 분야는 저탄소·친환경에너지(6개 특구), 바이오헬스(6개 특구), 수소(5개 특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29개 특구에 451개 기업이 참여해 총 149개(특구당 평균 5.1개)의 규제특례를 부여받았다.

특구는 지역 내 투자유치,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선 투자유치는 총 2조4000억원이 이뤄졌는데 그중 특구 내로는 1조9962억원을 유치했다. 대표적으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에 1조7000억원, 전남 이모빌리티 특구에 1264억원이 투자되는 등 2019년 지정한 1차 특구 중심으로 투자가 많이 일어났다.

또한 특구 내로 237개 기업이 이전했으며 2409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전 기업 237개사 중에는 특구사업자 173개사에 협력 기업 등 관련 분야 기업 64개사도 포함돼 특구를 중심으로 신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가장 많은 기업을 유치한 특구는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특구로 특구사업자 4개사를 포함해 디지털헬스케어 기기제조·데이터·서비스 기업 28개사 등 32개사를 유치했고 세종 자율주행 특구도 특구사업자 6개사와 자율주행 분야 16개사 등 22개사를 유치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2409개 일자리 중 86%(2072개)가 정규직으로 일자리의 질도 양호했으며 올해 말까지 659명 추가 고용할 계획으로 일자리가 지속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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