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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공간 분석 시스템 내년 4월까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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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2. 04. 12. 14:19

성남공간분석
공간분석과 시뮬레이션에 사용하기 위해 3차원으로 재구성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성남시청 모습. /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공간 분석 시스템을 내년 4월까지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5억원과 시비 6억원, 민간자본 4억원 등 총 25억원이 투입된다.

시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 가상공간에 성남시내 전역을 쌍둥이처럼 똑같이 만들어 놓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 사건 사고, 재난 등의 상황을 모의 실험해 결과를 예측하는 4차산업의 핵심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도시 균형개발, 중대재해 예방, 도로 파임, 균열, 땅 꺼짐, 열섬, 미세먼지, 탄소배출 등 각종 도시문제와 정책 결정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특히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고, 모든 상황에서 위험 요소와 비용, 노동력,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위맵㈜, 한국항공촬영㈜, ㈜모라이, ㈜위버시스템즈, 네이버랩스㈜와 함께 플랫폼 기술·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항공사진 촬영과 3차원(3D) 재구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시는 이 시스템에 자기 집 등의 건물 사진을 찍어 보내면 3D로 구현한 집을 직접 디지털 트윈 형태로 최신화해 볼 수 있는 시민체험 서비스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형·지물의 변화 상태를 바로 감지해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상상이 첨단기술을 통해 현실이 되는 행정 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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