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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고용보험·주택도시기금 선점…“OCIO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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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4. 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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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3년 연속' 국토부 운용사 응찰 성공
투자자 사이서 OCIO 펀드 인기…운용사 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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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조원에 달하는 주택도시기금과 함께 10조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운용 경쟁에서 승리하며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고용보험기금 하위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들은 국내채권 인덱스 부문 운용을 담당한다. 국내채권 중 단기국공채 운용사로는 KB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국내주식 인데스 운용사로는 DB자산운용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각각 선정됐다.

고용보험기금은 고용안정과 직업능력개발사업,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사업의 재원 충당을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9조3531억원 규모다. 2015년부터 전담 자산운용체계가 도입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운용사를 맡고 있다. 이후 한국투자증권은 3개 자산군을 6개 유형별로 나눠 운용사를 뽑아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고용보험기금 하위운용사 선정에 이어 국토교통부의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선정사업 입찰에서도 운용사 리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4년 이후 3번째다. 이로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조8942억원이라는 운용 자금을 추가하게 됐다.

OCIO 시장은 날로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시장 규모는 100조원 정도지만 최근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부분 수요가 늘어나면서 1000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증권이 지난 1월 900여개 법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7.2%가 2023년 내에 OCIO 도입 의사를 밝혔다.

OCIO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자산운용사 간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수수료 수익 뿐 아니라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OICO 펀드가 입소문을 타고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구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특히 OCIO 펀드는 운용사나 연기금, 대형 법인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OCIO 서비스를 퇴직연금 상품과 결합해 높은 연금펀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이달에만 △KB자산운용 ‘KB타겟리턴안정형OCIO펀드’, ‘KB타겟리턴성장형OCIO펀드’ △한화자산운용은 ‘한화 OCIO솔루션펀드’,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 ‘한국투자 OCIO알아서펀드’ △NH아문디운용 ‘NH아문디올바른지구 OCIO자산배분펀드’ △미래에셋운용 ‘미래에셋 OCIO-DB 표준형 펀드’ △삼성자산운용 ‘삼성퇴직연금 OCIO솔루션밸런스펀드’, ‘삼성OCIO솔루션성장형펀드’, ‘삼성OCIO솔루션안정형펀드’ 등이 등장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개정되는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시행에 따라 OCIO 펀드가 연금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시 향후 OCIO 시장이 1000조원 대로 성장할 수 있어 각 금융사들이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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