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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 시킨 형태다. 해동하지 않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면 갓 구운 빵을 만들 수 있고, 가격이 오프라인 빵집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크로와상 냉동생지의 경우 1개 가격이 완제품의 1/6 수준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이 같은 냉동생지의 인기에 대해 밀가루나 우유, 달걀 등 빵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시중의 빵값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바라봤다. 여기에 집에서도 간편하게 빵을 구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의 보급율이 증가한 배경도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온라인몰 외에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냉동생지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홈베이킹족을 위한 파베이크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파베이크는 냉동 생지보다 베이킹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베이커리 전문 공장에서 생지를 85~90% 초벌로 구워 낸 후 급속 냉동한 것으로, 에어프라이어로 빵을 완성하는 데 약 5분이 소요된다. 신세계푸드는 그간 밀크앤허니 크로아상, 24결 미니 크로아상, 16결 데니쉬 식빵 등 파베이크 제품들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미국 베이글 전문 브랜드 아인슈타인브로스와 협업을 통해 베이글 3종(플레인·블루베리·어니언)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다양한 종류의 냉동생지 및 파베이크의 출시로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홈베이커리 시장이 더욱 커지는 추세”라며 “집에서 식사 또는 간식용으로 빵을 직접 만들어 즐기는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홈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