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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올해도 ‘효자’ 팬오션 덕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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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04. 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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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 5729억 전년比 154% ↑
글로벌 해운운임 상승에 호실적
LNG선 건조에 2560억 신규투자
하림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벌크선사 팬오션이 신규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팬오션은 지난해 하림지주의 실적에 톡톡한 공을 세우며 효자 역할을 하고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해운업계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물동량 수급 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 지난해 주요 자회사의 실적에 힘입어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하림지주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팬오션은 LNG선 1척을 2560억원에 건조하는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7.1%에 해당한다. 투자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025년 7월 16일까지다.

팬오션은 지난해 매출 4조61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급증했다.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해운운임 등이 크게 상승하며 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자회사 중 하나인 팬오션의 실적 성장에 따라 지난해 하림지주의 수익성도 높아졌다. 하림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7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0.3% 올랐다. △2020년 3540억원 △2019년 3065억원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뛴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58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8.7% 급증했다. 매출은 10조80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 증가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해운업계의 수익성 악화와 물동량 위축 등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수급 개선이 유효적이라는 설명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주요 도시 봉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단기 원자재 물동량 위축 우려가 확대 중이나 역대 최저 수준의 수주잔고 및 신규 발주, 환경 규제로 인한 운항 속도 저하를 감안하면 중장기 수급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으로는 벌크선 운용 선대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운임이 상승하면서 재차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올해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팬오션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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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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