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추가적인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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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한 달간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펀드는 ‘멀티에셋국공채법인 MMF 투자신탁 제1호 [국공채]’였다. MMF인 이 상품에는 지난 한 달 간 1조3022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다음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한 달 새 1조408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인 ‘한화스마트법인 MMF1호 종류C-w’였다. 이외에 △현대인베스트먼트법인MMF3호(국공채), 6715억원 △흥국세이프MMF, 6524억원 △교보악사 프라임 법인 MMF J-1호 Class, 4606억원 △한화스마트법인 MMF1호 종류C, 4184억원 등에도 펀드당 4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이 들어왔다.
MMF는 단기금융상품의 하나로, 고객의 돈을 모아 주로 금리가 높은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콜 등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되돌려주는 실적배당상품이다. 고수익상품에 운용하기 때문에 다른 상품 대비 돌아오는 수익이 높다. 이에 갈 곳 없는 자금이 주로 모이는 ‘파킹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증시약세로 각광받는 MMF
MMF는 개인과 법인을 가리지 않고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체 MMF 순자산총액은 164조9913억원으로 전월 동기 160조1339억원 대비 3.0% 늘었다.
세부적으로 개인의 MMF 순자산은 해당 기간 동안 22조2044억원에서 22조4332억원으로 2000억원가량 늘었다. 법인은 137조9296억원이던 MMF 순자산을 한 달 만에 142조5581억원으로 4조원가량 증가했다.
MMF가 각광받는 이유는 최근 증시약세로 인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재차 하강곡선을 그리며 2700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지난 11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8조8316억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 27일 하루 거래대금이 20조5488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감한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MMF의 수익률도 0.11~0.13% 사이에서 형성되면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 이에 증시 반등을 예상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지닌 대규모 유동성이 파킹통장인 MMF로 흘러들어가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법인들이 MMF로 뭉칫돈을 밀어 넣고 있는 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불안이 지속되면서 곧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MMF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와 연관된 단기금융상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된 금리인상 시그널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MMF의 추가적인 성장세가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