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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일상 회복 맞춰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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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2. 04. 28. 11:28

28일 소진공 '디지털 전환' 국제컨퍼런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필요성 강조
소진공 보유 DB로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
"경쟁력 확보 위해 디지털 생태계 조성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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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 관련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제공=소진공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점에서 방역지원금 등 코로나19 관련 지원보다 시장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28일 조 이사장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소상공인의 미래’ 국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이사장은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지금은 고객들이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물가고공 행진으로 재료비 등 원가 부담이 커지다 보니 시장경제 살리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지원금은 사실 조금 지난 단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임기 3년 중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며 “3차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 집행 등 남아 있는 보상 지원을 이어 나가는 한편, 동행세일 등 소상공인 시장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스마트 기술과 함께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영업방식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가 되는 640만명의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변화의 흐름을 인지하고, 소상공인이 자연스럽게 변화에 편승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소상공인이 디지털화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 정부의 단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소진공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 도입 비중은 18.4%, 도입 의향 비중은 31.5%에 불과하다.

이에 소진공은 올해 소상공인의 다원적 기능에 초점을 맞춰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2년 간 코로나19 지원으로 축적한 2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금융지원 △스마트 소상공인 △스마트 지원조직 등을 큰 축으로 △국세DB 구축 △디지털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지원 △스마트공방 및 상점·슈퍼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매출동향 분석 및 통계월보 등을 제공한다.

조 이사장은 “소상공인이 온라인을 활용하고, 스마트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건 필수”라며 “효율적인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를 △중기·벤처 △소상공인 등 2개 부문 전담 차관 체제로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소상공인 분야를 맡을 적임자로 조 이사장을 꼽는다. 중기부에서 1년 6개월 간 중소기업정책실 실장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을, 3년 간 소진공에서는 이사장직을 맡은 경력 때문이다. 그는 특히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640만명의 소상공인을 위해 총 23조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긴급융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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