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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잔고 200조원대 추정…“메모리 여전히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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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4. 28. 12:54

루머 등에 쏟아진 메모리·파운드리 근본적 경쟁력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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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평택 P3 반도체공장/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이 여전히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안팎에서 제기됐던 메모리반도체 공정 로드맵 변경, 파운드리 빅 고객사 이탈 우려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박은 것이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28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 수요가 우리의 생산능력 이상으로 견조해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수의 고객사와 안정적인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삼성 파운드리의 수주잔고 규모의 윤곽도 내비쳤다. 강 부사장은 “삼성 파운드리사업부의 향후 5개년 구간 수주 잔액은 전년도 매출의 8배 규모”라며 “첨단 공정을 중심으로 적극적은 프로모션을 하고있어 향후 수주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예상하는 파운드리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23조~25조원대인만큼 최대 수주잔고는 2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운드리사업부의 1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해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6조8700억원을 기록했는데, 메모리(20조900억원)를 제외하면 6조7800억원이 남는다. 파운드리사업부는 6조원대 초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공장 정전 사태로 급감했지만, 올해는 수익성에 발목 잡힐 이슈가 없었다.

강 부사장은 “최근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본다”며 “모바일, 하이퍼포먼스컴퓨팅(HPC), 오토모티브 분야에 1급 고객사를 확보했고 견조한 협조를 해오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 “4나노 현재 예상된 수율 향상 곡선내로 진입했으며 5나노 공정은 성숙 수율 단계”라며 “안정적 수율 바탕으로 공급 극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퀄컴, 엔비디아의 삼성 파운드리 이탈 논란 등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셈이다. 삼성 파운드리의 오토모티브 분야 고객사로는 미국 테슬라 외에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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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의 초격차 전략이 여전히 유효한지 묻는 우려에도 반박했다.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그동안 시장에 떠돌던 D램 12나노 공정 로드맵 변경에 대해 “12나노미터(㎚)를 건너뛰는 로드맵 변경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D램 극자외선(EUV) 최초 적용처럼 해보지 않은 기술을 적용할 때 이뤄지는 최적화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또 “12나노 D램 개발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IT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어 서버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며 “수요 하락 우려는 적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일부 부품 공급 이슈가 서버 구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요 변동사항을 면밀히 체크하며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했다. 다만 “최근 장비도입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부분은 사실”이라며 “이 부분을 투자 기조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은 1분기 수많은 잡음에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32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200억원이다.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2 울트라’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덕분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400만대에 이른다.

상반기 갤럭시S22 울트라에 이어 하반기는 ‘갤럭시Z4’ 시리즈가 출격한다. 김성구 MX사업부 상무는 “올해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에게 폴더블 경험을 효과적으로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Z시리즈를 S시리즈에 버금가는 시리즈로 키우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연결매출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5%, 영업이익은 50.5% 증가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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