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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에 전군 최초 ARㆍVR 기반 최첨단 전술훈련장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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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22. 04. 28. 16:51

실전적 공격ㆍ방어전투 훈련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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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구 육군사관학교장(중장·왼쪽 네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28일 육군사관학교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 개소식에서 테잎커팅을 하고 있다./제공=육사
육군사관학교에 AR·VR 기술을 적용한 가상현실 기반의 실전적인 공격·방어 전술훈련 시스템이 군 최초로 구축됐다.

육사는 28일 “AR·VR 기술을 적용한 공격·방어 전술훈련 시스템을 우리 군 최초로 구축했다”며 “오늘 강창구(중장) 학교장과 국방부 및 육군본부 교육훈련 관계자, 학교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한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군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2017~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육군사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과학화 훈련체계’를 연구·개발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2019년 2월 국방부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계획’의 핵심사업으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이 시작됐다. 총예산은 87억이 투입됐다.

특히 육사는 생도대장을 중심으로 훈련체계를 개발한 교수진과 군사훈련처 교관 등 분야별 전문가로 TF를 구성, 특전사와 예비군 훈련부대 등 현재 사용 중인 유사 훈련체계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GOP·해안·산악·도시지역 전투를 수행하는 부대와 각 병과학교를 방문하여 다양한 훈련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훈련체계를 향상시켰다.

이번에 구축된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은 정밀사격훈련체계(MARS), 전술훈련체계(TAD), 지휘통제훈련체계(ARCPX) 등 3개의 AR·VR 기술 기반 훈련체계가 상호 연동하며, 정밀사격훈련과 분대급 쌍방 공격·방어훈련, 소대급 전술훈련 등 다양한 실전적 훈련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훈련통제시스템(TCS : Training Control System)을 통해 전투력 배치, 기상·시간·지형설정 등 훈련환경 편집이 가능한 것은 물론 실시간 훈련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김종환 육사 군사훈련처장(대령)은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 체계는 현재 국내외 유사 훈련체계와 비교해 가장 앞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며 “이 훈련체계는 훈련장 여건, 기상, 민원, 통제관·대항군 편성 등에 제한 없이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서 반복 숙달을 통한 조건반사적인 전투기술 함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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