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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부활 신호탄?…코오롱인더 ‘선방’ 글로벌·플라스틱 호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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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5. 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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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1Q 매출 1조2746억·영업익 639억
원재료비 급등 등 대외환경 악화에도 선방
코오롱글로벌·플라스틱 등 1Q 실적 개선 전망
코오롱One&Only타워 전경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제공=코오롱
코오롱그룹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악화된 대외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코오롱인더에 이어 코오롱글로벌, 코오롱플라스틱 등 계열사들도 잇따라 전년 대비 개선될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018년 이웅열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바이오 사업은 ‘인보사 사태’를 겪었고, 패션사업은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하지만 최근 코오롱인더의 산업자재와 패션부문이 성장하고 있는데다,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인보사의 기술수출 성과를 내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오롱그룹은 올 초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의 꿈을 달성하자는 취지의 신년사를 발표했는데,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도 커지고 있다.

3일 코오롱인더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2746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6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의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주요 제품의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패션부문의 캐주얼·골프 관련 브랜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및 원재료비 급등 등 대외환경이 악화되면서 지속된 물류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시장의 우려 대비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실적 발표 후 코오롱인더의 주가는 전날보다 0.64% 오른 6만2600원으로 마감하기도 했다.

코오롱인더에 이어 코오롱글로벌, 코오롱플라스틱 등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 계열사들은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1733억원,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5%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코오롱플라스틱은 매출액 1217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 각각 28%, 79%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이 근무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상사, 자동차판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전 사업부문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이익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를 제조하는 곳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의 폴리옥시메틸렌(POM)의 경우 견조한 전방 수요로 공급자 우위의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컴파운드의 경우 반도체 부족에 따른 신차 생산 차질로 판매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재료(메탄올) 및 운임 상승에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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