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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선거, 박선영·이주호·조전혁 재단일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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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5. 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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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 후보 난립에 '합의'
이주호 사퇴키로, 박·조 단일화 방식 논의
이후, 조영달 후보와도 단일화 논의 전망
교육감 단일화
박선영·이주호·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왼쪽부터)가 8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3자 단일화 협약식을 개최했다./연합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다시 진행된다.

박선영·이주호·조전혁 후보(가나다순)가 8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3자 단일화 협약식을 개최했다.

세 후보는 합의문을 통해 “좌파교육감 8년으로 일그러진 서울교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서울교육 교체가 절실하다”며 “서울교육 교체 성공을 위해서는 중도·보수후 보 단일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이들 세 후보의 재단일화는 중도·보수 후보들의 난립 양상이 심해지면서 막판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앞서 중도·보수 단일화는 지난 3월 말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가 나서서 여론조사(60%)와 선출인단 투표(40%) 합산 결과로 조전혁 후보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하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박선영 후보와 조영달 후보가 단일화 경선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탈했다. 이후, 또 다른 보수 교육단체인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도가 조영달 후보를 단일화 후보로 뽑고, 이주호·박선영 후보들이 예비후보로 나서면서 중도·보수 후보 난립 양상이 심해졌다.

단일화 갈등이 지속되면서 이주호 후보는 ‘재단일화’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우며 박선영 후보와 100% 여론조사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후에도 단일화 움직임이 진전되지 않고 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게 되자, 이주호 후보가 지난 6일 서울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 재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갔고, 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는 7일 각각 이 후보의 단식 현장을 찾아 단일화에 뜻을 나타냈다.

이날 세 후보가 재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물꼬’를 튼 이 후보는 교육감 후보에서 최종 사퇴하기로 했다. 다만, 세 예비후보 간 단일화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박선영·조전혁 두 후보가 실무협의를 통해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이 후보와 여론조사 100% 단일화 방식을 약속한 박 후보는 이날 “이주호 후보와 협의할 때는 여론조사 100%로 한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시간이 너무 없다”며 “조전혁 후보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 후보 등록은 오는 12∼13일로 시간이 빠듯한 상황이다.

세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는 했지만, 또 다른 보수단체에서 선출된 조영달 후보와도 재단일화가 필요하다. 조영달 후보는 “박선영·조전혁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지면 재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제가 정통성을 가진 교추협 후보로 선출은 됐지만 이후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단일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며 “그 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 조영달 후보와의 1대 1 단일화, 박선영 후보와의 1대1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도·보수 예비후보들의 재단일화는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의 ‘3선’을 막아야한다는 절박감에 따른 것이지만,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잡음 없이 단일화가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후보들간 지지층 결집이 강해 세 후보의 협약식과 기자회견이 이뤄진 이날에도 다른 후보의 지지자들이 고성으로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편, 조 교육감은 지난 2일 서울시교육감 ‘첫 3선’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재 시교육청은 김규태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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