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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집무실 출퇴근길 교통불편, 과도한 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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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5. 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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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호 서울경찰청장 기자간담회
"출퇴근길 세 차례 시뮬레이션…시민 불편 최소화"
"취임식 때 갑호비상…국회 주변 농성장 안전 확보 차원 조치"
용산 대통령 집무실 준비
제20대 대통령 취임을 앞둔 지난 8일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새 정부 출범 기념 현수막과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장식이 걸려 있다./연합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출퇴근길 교통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새 대통령 출퇴근길 시뮬레이션을 3회에 걸쳐서 했으며 시민의 과도한 불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자세한 시뮬레이션 결과는 동선 노출 등 보안상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서로 연동된 교통 신호를 고려해 통제 방법 등을 조정하는 등 경비 및 경호 인력 재배치, 교통관리 등 문제에 있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면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모의 훈련 때 6분가량 지체가 발생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장소와 교통통제 정도 등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경찰은 (출퇴근 시간이) 어떤 시간으로 결정되든 시민 불편과 경호상 안전 확보에만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새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에는 모든 동선에 경력이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윤 당선인 자택인 서초동과 용산 집무실을 오가는 반포대교나 한남대교, 삼각지 주변 등 출퇴근길 시민들이 20분 이상 교통이 통제되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최 청장은 또 1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또 예상되는 상황을 최대한 상정해 보완책을 점검하는 단계”라며 “서울 경찰 전체가 오전 9시부로 갑호비상 시행에 들어갔으며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국회 인근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최대한 협조를 구하는 절차를 진행해왔다”며 “안 되는 경우에는 안전 확보를 위해 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조치에 철거가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최 청장은 “기본권은 존중돼야 하기 때문에 그분들을 존중하면서도 (대통령 취임 관련) 행사가 방해받거나 안전이 침해되지 않도록 균형감을 갖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청장은 우리은행 직원 회삿돈 614억 원 횡령 사건에 대해서는 “(우리은행) 윗선이 개입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현재까지 선물 옵션 투자로 318억 원의 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해외 송금한 정황과 가족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금을 끝까지 추적해 몰수보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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