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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2Q 시황 개선으로 이익 규모 확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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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2. 05. 12. 07:55

NH투자증권은 12일 팬오션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도 영업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팬오션은 1분기 매출액 1조4409억원, 영업이익 169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벌크선 운용 선대는 263척으로 전분기 262척와 유사하나 중소형선의 비중을 높이고, 장기용선 선박을 76척까지 확대하면서 성공적으로 원가를 통제했다”며 “1분기 철제, 시멘트 등의 중소형선 관련 물동량 강세가 나타나면서 중소형선 확충 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4분기 대선(선박대여)를 통해 고운임 계약을 미리 확보하고, 환율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존 영업적자를기록하던 탱커사업부도 신규 VLCC 도입 및 MR 탱커 운임 강세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는 시황 강세로 영업이익 규모가 재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원자재 수요 변동성은 여전하나 2분기부터 재고 확충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벌크 운임이 강세 전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봉쇄로 인한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무역 블록화가 나타나면서 장거리 수송이 증가하는 등 운항 거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시황 호조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는 단순 일회성 이슈가 아닌 구조적 변화”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최근 운임 상승이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2022년, 2023년 영업이익추정치를 각각 66%, 55%로 상향한 7552억원, 823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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