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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TRI 컨퍼런스 2022’에서 “1차 산업혁명에서는 노동조합이 탄생했고, 2차 산업혁명에서는 산재보험이 만들어졌다”며 “3차 산업혁명에서는 산업이 이끌고 사회문제를 뒤늦게 해결하면서 사회안전망이 만들어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만화영화 드래곤볼 속 주인공의 필살기인 ‘원기구슬’은 현재 플랫폼 경제의 대표적 사례”라며 “구글 등 세계적 IT 기업들이 가입자들의 진짜 가치를 깨닫고 같이 가야 하는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인공지능(AI)을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핵심 기술로 내다봤다. 김 원장은 “데이터, 초고속 통신망, 슈퍼컴퓨터 등 3가지 박자가 맞아야 AI가 된다”며 “AI는 세상을 바꾸는 기제(패러다임)으로, 기술 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안정적이게 되어야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2035년을 4대 분야 18개 신개념 형상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의 지능화(디지털 개인비서·반려로봇·디지털 사회복지사 등) △사회의 지능화(XR 감정치유·엑스버스 등) △산업의 지능화(환경인지 생산농장·AI 가정교사·자율공장·일라잡이 등) △공공의 지능화(AI 군참모·디지털 쌍둥이 도시·에너지 거장·재난해결사·디지털 광화문 광장 등) 등이다.
끝으로 김 원장은 “재작년부터 2035년 미래형상 12개를 과제 형식으로 정부에 제안하기 시작했다”며 “한 발명가는 산업의 특이점을 2045년으로 예측했는데 우리는 이보다 10년 앞당겨 진다고 봤다. 개인의 행복, 공동체 성숙 등을 위해 국가를 구성하는 모든 영역을 지능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ETRI는 2022년 10대 기술도 발표했다. △다중감각 AI △소프트웨어 2.0 △양자 서비스 △디지털 휴먼 △NFT △비지상 통신 △실시간 정밀측위 △AI 밀리테크 △사이버 팬데믹 △기술표준 신지정학 등이다. 이승민 ETRI 책임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중국은 자국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국가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2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그동안 ETRI가 개발한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기술의 장으로 ‘디지털탈바꿈-ICT로 꿈꾸는 미래세상’을 주제로 컨퍼런스와 25개 최신 핵심기술 전시회 등이 이틀간 열린다. ETRI는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