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25억달러(약 3조1625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 착공 예정인 양사 합작 배터리 공장은 연산 23GWh(기가와트아워) 규모로 오는 2025년 1분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안에 33GWh 규모로 생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최대 31억달러(약 3조9215억원)까지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SDI는 현재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에 전기차(EV)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며 “합작법인에 대한 삼성SDI의 지분율은 51%이며, 삼성SDI 측의 투자 금액은 1조 6313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 계획을 고려한 삼성SDI의 연간 중대형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1년 말 40GWh → 2022년 말 52GWh → 2025년 말 100GWh 수준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며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 매출액은 작년 6조원에서 2025년 17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그동안 선별 수주를 통한 안정적인 판매 흐름 및 높은 수익성은 장점으로 평가받았지만, 주요 배터리 셀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생산능력 확충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부각됐다”며 “이번 미국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유럽 시장과 신규 미국 시장을 투 트랙으로 공략하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