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5년부터 2800여개 중기에 스마트공장 지원→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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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황 건우정공 회장은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마당에서 열린 제33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건우정공은 이번 대회에서 금형분야 기술력을 높여 수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가 전해준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 덕분이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4명 등 총 5명이 상을 받았다.
건우정공은 1990년 경기도 안산에 설립된 플라스틱 사출금형 업체다. 박 회장은 2019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방문 행사에 참여한 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신청했다. 박 회장 스스로 50년 이상 금형업에 종사한 전문가지만 새로운 제조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부터 5주간 건우정공에 상주하면서 설계표준화, 가공 정밀도 향상, 수작업 공정 개선을 통해 납기일을 기존 40일에서 20일로 줄였다.
차량용 배터리 케이스 금형은 삼성전자의 기술을 전수받아 생산성을 3배 향상 시켰다. 삼성전자 자체 냉각 기술을 전수받았고, 시험 사출도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지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전문가들은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생산 라인, 작업 동선, 자재 보관 등 35가지 현장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5~2021년까지 2800여 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에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 포인트, 매출액 11.4% 포인트, 종업원수는 3.2% 포인트 더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