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 관리해야"
|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최근 1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국내 펀드는 ‘삼성KODEX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었다. 해당 펀드에는 최근 1개월 동안 1665억원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이 상품은 지수가 상승할 경우 그 두 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지급하는 펀드다. 예를 들어 코스피지수가 1포인트 오르면 두 배에 해당하는 2%의 수익률을 지급하는 식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상품에도 최근 한 달 동안 880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밀어넣었다. 이 상품 역시 코스닥 상위 종목 150개를 따로 떼어내 지수화한 코스닥150지수의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속적인 증시 하락세…투자자들 반등 전망
지난해 12월 28일 3020.24포인트로 마감하며 3000포인트 선을 유지했던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지속된 약세를 거듭하며 이달 11일 2592.2포인트P까지 하락했다. 5개월 동안 4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코스닥150지수도 올해 1월 3일 1521.90포인트로 1500선을 넘나들었지만, 이달 12일 1157.14포인트까지 5개월 새 400포인트가량 급락하면서 연초 흐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 같은 하락세가 곧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약세가 지속돼 왔으니 조만간 증시가 반등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또 나스닥100의 상승폭을 그대로 ‘인베스코(INVESCO) QQQ 트러스트(TRUST) SRS 1 ETF’에도 4090만 달러(519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1월 3일 1만6501.77포인트까지 오른 나스닥100지수가 이달 24일 기준 1만1769.84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재차 반등할 것이란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투자를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에서 뚜렷한 금리 상승기조가 보이면서 증시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날 한국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금리가 높아지면 예·적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줄어 증시가 약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호황으로 전환될 경우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금리 인상기에는 증시 하락을 염두에 둔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에 이 시기 레버리지 투자는 리스크가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