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리온에 따르면 포카칩·오징어땅콩·스윙칩 등 주요 스낵제품은 제품 내 빈 공간 비율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훨씬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고, 포장재 면적도 7~21%씩 줄였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플렉소 인쇄’ 2호 라인의 가동을 개시하며 환경 친화적 포장재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2019년에 7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신규 라인에 투입한 50억 원을 포함해 안산공장의 플렉소 인쇄설비 구축에 총 120억 원을 투자했다. 기존 라인과 함께 2호 라인도 본격 가동하면서 전체 제품의 80% 가량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고 있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방식과 달리 양각 인쇄를 통해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포장재 생산 방식으로 오리온은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기존 대비 800톤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도 포장재 간소화에 나서며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최근 둥지냉면 4개들이 묶음포장 방식을 기존의 비닐 재포장에서 띠지로 변경했다. 지난해 6월 간소화를 추진한 생생우동에 이은 두 번째다. 새로운 둥지냉면 포장은 스티커로 된 띠지를 붙여 4개 제품을 결합시키는 형태로 농심은 재포장 방식 변경으로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뚜레주르도 베지테리안 제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파운드 2종에는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 ‘얼스팩’(earth pact)과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포장 필름을 적용했다. 아침엔 보리쌀롤 역시 천연 식물 추출 원료로 만들어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필름으로 포장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상웰라이프’ 제품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획득한 포장재를 도입하며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FSC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역량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올해 상반기부터 대상웰라이프 FSC 인증 포장재를 도입한 제품 출고를 시작했다”며 “FSC 인증 종이 외에도 오염 물질이 적고 생분해성이 높은 식물성 소이 잉크(콩기름)를 함께 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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