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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AI팩’ 전용 반도체 퓨리오사AI가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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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5. 30. 18:51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 위한 공동개발 및 영업협약 체결
[보도사진]업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오른쪽)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지난 27일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업스테이지
인공지능(AI) 기술기업 업스테이지와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

30일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 퓨리오사AI 본사에서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동개발 및 영업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스테이지의 AI팩을 퓨리오사의 AI 반도체 ‘워보이’에 최적화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의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업스테이지는 퓨리오사와 협력해 AI팩에 특화된 반도체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퓨리오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반도체에 AI팩을 최적화한 OCR(이미지에서 원하는 정보 추출) 기술 관련 통합 솔루션도 공동 개발한다.

업스테이지의 AI팩에 맞는 반도체를 설계한다는 것이 이번 협력의 골자다. 이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도 추진하는 전용 칩 설계 전략이기도 하다. 구글의 경우 AI 알고리즘을 더욱 매끄럽게 구현하기 위해 모바일 프로세서(AP) ‘텐서’를 직접 설계하기도 했다.

업스테이지는 여러 업종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AI팩을 개발해왔다. 자체 AI 연구인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 AI 적용을 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퓨리오사는 AI 반도체 워보이로 최근 팹리스 업계의 스타로 떠오른 기업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AI 소프트웨어와 성능이 우수한 하드웨어를 보다 쉽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AI 생태계 저변 확대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양사가 개발할 AI 애플리케이션과 컴퓨팅이 결합된 토탈 솔루션이 엔터프라이즈의 AI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본다”며 “국내외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양사가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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