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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크게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백화점이 미래 소비층으로 주목하고 있는 소비층과 겹칩니다. 또 하나는 날로 커지고 있는 미술품 거래 규모입니다. 명품에서 한단계 나아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상품이 예술품으로 진화하는 현상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더현대 서울의 경우 그림 판매는 지양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은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공간이며, 이러한 전시들이 더현대 서울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 공간의 존재만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힙한 백화점’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롯데·신세계 등은 이러한 공간을 활용한 미술품 판매에 적극적입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서울 중구 본점 애비뉴엘의 주요 동선에 6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놨습니다. 신세계는 가장 많은 고객이 찾는 점포인 강남점에 아트 스페이스를 마련해 미술품 판매도 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매달 100여점의 작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관련 문의도 꾸준하다고 합니다.
백화점이 해당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신진작가들이 작품을 소개할 공간이 늘어나고, 미술 감상이 대중화되는 점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다만 ‘백화점’이라는 특성상 예술이 감상에서 벗어나 사치스럽거나 거래 상품으로만 비춰질 수 있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상업시설인 백화점에 미술의 대중화에 보다 기여해달라고 하는 것은 욕심일까요. 하지만 이왕 소비자에 대한 이해로 시작한 만큼, 이러한 접근도 계속되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