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O 펀드, DB형 퇴직연급보다 수익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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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일 가입자의 개인연금 계좌를 전문 운용 인력이 맡아 자산 배분, 리밸런싱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최적화해 운용해 주는 개인연금 랩 상품을 출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지속해서 비중을 조절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가입자는 매 분기 운용 현황 보고서를 통해 운용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개인연금 랩은 고객이 자신의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으로 서비스된다. 위험 자산의 비중에 따라 개인연금 랩 70+, 40+, 30+, 20+ 등 총 4개 유형으로 구성됐다. 연령, 성향, 소득 등에 맞춰 최적화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OCIO 펀드로 고객 유혹하는 자산운용사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연금저축(개인연금)과 함께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3대 축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95조6000억원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948조7000억원으로 퇴직연금보다 3배 이상 많다.
오는 7월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이 확정되면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을 퇴직연금에 활용하는 방안이 줄을 잇고 있다.
OCIO 펀드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OCIO를 적용해 공모펀드로 구현한 상품이다. 특히 OCIO 펀드는 통상 3~5%의 목표 수익률을 제시해 1%대의 DB형 퇴직연금보다 높은 수익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발빠르게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OCIO 펀드인 삼성퇴직연금OCIO솔루션밸런스펀드를 출시한 뒤 삼성OCIO솔루션 성장형 펀드, 삼성OCIO 솔루션 안정형 펀드 등 2종을 추가로 선뵀다. KB자산운용은 △KB타겟리턴안정형OCIO 펀드 △KB타겟리턴성장형OCIO 펀드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OCIO-DB표준형펀드를, 한화자산운용은 △한화OCIO솔루션펀드를 각각 내놨다.
◇ 퇴직연금을 ETF 상품에 투자한다?
퇴직연금의 상승세를 이끌기 위해 증권가는 상장지수증권(ETN)을 퇴직연금에 편입할 수 있는 방향의 제도 개선을 금융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ETN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행 퇴직연금감독규정에 따르면 최대 손실이 원금의 40%를 초과하는 파생결합증권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규정상 ETN은 파생결합증권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퇴직연금에 담을 수 없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연금 저축액 160조원 중 112조원은 보험사에서 원리금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며 “특히 DB형 퇴직연금 등의 경우 안정성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수익률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를 위해 적극적인 형태의 운용 방식인 OCIO 펀드 등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