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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오피아·용마루 등 백년가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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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6. 09. 12:00

중기부, 백년가게 104개사·백년소공인 67개사 선정
선정업체 지속성장 위해 온·오프라인 판로와 시설개선, 종합 홍보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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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에 선정된 강원도 춘천에 있는 이디오피아집 이미지./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백년가게 104개사와 백년소공인 6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업체를 포함해 전국의 백년가게는 1262개사, 백년소공인은 807개사로 늘었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업력, 경영철학, 제품·서비스뿐만 아니라 가업승계,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면 현판과 성장스토리가 담긴 스토리보드를 지원받고 온라인 판로·시설개선 등 성장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 진출 관련 기초교육부터 입점판매 전반에 대한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형(재지정)’을 신설해 지원금액을 상향했고 스마트오더·디지털사이니지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프랜차이즈화 지원 등 지원내용도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를 보면 우선 강원 춘천시에 있는 이디오피아 집(벳)은 1976년 4월에 창업해 약 반세기 가까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년 10월 커피 축제 행사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에티오피아에 기부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용마루는 3대째 가업승계를 거쳐 남한산성에서 운영 중인 닭요리 전문점으로 오랜 전통기술을 이어받아 보리쌀을 이용해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이 별미다. 특히 용마루 백숙 밀키트를 제품화했다. 경남 남해군에 있는 재두식당은 56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으며 냄새가 나지 않는 멸치쌈밥의 멸치찌개가 별미이며 직접 개발한 시금치 분말가루로 시금치 밥을 지어 제공하고 있다.

백년소공인을 보면 전남 광주지역의 임종철 대건목공 대표는 전통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명장 647호로 지정됐다. 꽃살창호를 전문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건축에 전통창호를 접목하는 등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구 중구에 소재한 김태식 양복점은 대구지역의 유일한 양복 부문 1호 명장으로 주름 심지제작법 등 오랜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북 괴산에 위치한 목도양조장은 67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창업주 3세가 운영하고 있으며 주조 도구 등이 마련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신청은 누리집을 통해 상시로 가능하며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지역의 장수업체인 만큼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들이 알고 있는 업체를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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